Starless Night
하늘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내 마음은 닿지 않았고
알록달록한 풍선들처럼
조그맣게 하늘 위로 사라졌어
혼자였던 나의
갈 곳 잃은 손을
너는 살며시 잡아주었지
별빛이 보이지 않는 밤,
과거의 그림자는 돌아보지 않아
당신의 온기를 느끼고 싶어
눈물이 흘러도, 길을 잃어도
절대 놓지 않을게
붙잡은 당신의 손을
종종 우리는 무너지고
겁쟁이가 되어버리지만
그런 순간에도 사람은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다고 믿어
내 손을 잡아줘
약하고 불완전한 우리이기에
영원히 손을 맞잡고 있고 싶어
별빛이 보이지 않는 밤,
입술이 나약한 말을 내뱉어도
당신의 따뜻함을 믿고 싶어
끝없는 사랑, 모순조차도 사랑할 수 있는 건
당신이 내 빛나는 별이기 때문이야
별빛이 보이지 않는 밤,
과거의 그림자는 돌아보지 않아
당신의 온기를 느끼고 싶어
눈물이 흘러도, 길을 잃어도
절대 놓지 않을게
붙잡은 당신을
별빛이 보이지 않는 밤,
입술이 나약한 말을 내뱉어도
당신의 따뜻함을 믿고 싶어
끝없는 사랑, 모순조차도 사랑할 수 있는 건
당신이 내 빛나는 별이기 때문이야
당신은 나의 빛나는 별이야
Shadow of Love
맹세의 반지
두 사람을 잇는 붉은 실
지금은 보이지 않고
약속조차 없지만
맞잡은 이 손은 놓지 말아줘
만약 이게 진실이라면
슬픔만 더해질 뿐이지만
이대로
나를 믿어줘
비록 풀려버린다 해도
기억은 인연을 지울 수 없어
나를 믿어줄래?
손끝으로 더듬어 따라가면
별이 보일 거야
시선을 피하지 않고
처음으로 전하고 싶어
눈동자에 비치는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라고
이 위태로운 세상조차도
넘어설 수 있다고
그저 믿을 뿐이야
너와 함께라면
나를 믿어줘
서로 다른 하늘 아래
새벽이 다가오는 그 순간에도
나를 믿어줄래?
꿈속이라도
몇 번이고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나를 믿어줘
비록 풀려버린다 해도
기억은 인연을 지울 수 없어
나를 믿어줄래?
손끝으로 더듬어 따라가면
별이 보일 거야
Recorded butterflies
황혼 속에 녹아든 나비들을 기록해
몰래 비밀을 열고 나와
기억은 너무 다정해서 잔인해
조용히 내 눈앞의 마법을 훔쳐가
깨어나지 않는 꿈, 혼자인 채로
오늘 밤 나와 함께 있어줘
이 눈물이 하늘 위에서 빛날 수 있도록
오늘 밤 나와 함께 있어줘
쏟아지는 다이아몬드 같은 물방울이
내 눈동자를 비추고 있어
그걸 뒷마당에 묻고
나뭇가지와 잎들로 덮어두었어
감춰두었던 고통의 목소리가 넘쳐 흘러
분홍빛 눈사태가 쏟아져 내려와
내 눈꺼풀을 덮고
내 마음은 아직도 얼어붙은 채로
오늘 밤 나와 함께 있어줘
흐르는 별빛이 뜨겁게 어둠을 가로질러
오늘 밤 나와 함께 있어줘
빛을 받아 잊고 있던 기억들을 떠올리도록
안아 줘
오늘 밤 나와 함께 있어줘
너와 함께라면 비를 맞아도 괜찮아
오늘 밤 나와 함께 있어줘
이 눈물이 하늘 위에서 빛날 수 있도록
오늘 밤 나와 함께 있어줘
쏟아지는 다이아몬드 같은 물방울이
내 눈동자를 비추고 있어
오늘 밤 나와 함께 있어줘
흐르는 별빛이 뜨겁게 어둠을 가르며
오늘 밤 나와 함께 있어줘
빛을 받아 잊고 있던 기억들을 떠올리도록
붙잡아 줘
A Little Pain
달로 여행을 떠나
너는 잠든 채 꿈을 풀어내지
아무도 없는 공간의
별빛을 조종하면서
강해지기 위해 잊어버린 웃음
우리 둘이라면, 반드시 되찾을 수 있어
알아줘
난 여기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어
지금과는 다른 미래가 펼쳐지더라도
난 여기 있어, 너를 기다리며
계속해서 외치고 있어
분명 마음은 우리를 잇는 실을 당기고 있어
그 시절의 내가 다시 깨어날 수 있도록
울지 않아도 돼
조용히 떠나는 여행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을 텐데
너무나 멀리 있는 너
이제는 추억 속에 남은 장면들
목소리가 들려와, 눈을 감으면
작은 아픔조차도 사랑스러워져
바라봐 줘
난 여기 있어, 너를 기다리며
바람에 흔들리며
혼자 방황하고 헤매여도
난 여기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어
하늘을 올려다보며
내 마음은 늘 두 팔을 벌려서
너를 지켜주고 있어
그 시절의 네가 뒤돌아볼 때까지
울지 않아도 돼
무언가를 느껴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도 괜찮아
귀를 활짝 열고
잘 들어봐, 잘 들어봐
꿈을 간지럽히는 무언가를 내려놓고
계속되는 이 순간 속에서
조용한 그곳에서 날 찾게 될 거야
잘 들어봐, 잘 들어봐
우주의 모든 공간을 흐르는 피처럼
알아줘
난 여기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어
지금과는 다른 미래가 펼쳐지더라도
난 여기 있어, 너를 기다리며
계속해서 외치고 있어
분명 마음은 우리를 잇는 실을 당기고 있어
그 시절의 내가 다시 깨어날 수 있도록
울지 않아도 돼
Winter sleep
자꾸만 되살아나는
이 고통을 난 기억해
눈앞이 아픔으로 번져가
모든 게 흐릿해져
모두가 웃고 있어, 정말 행복해 보여
그럴수록 난 점점 더 멀어지는 기분이야
이해할 수 없어
온 세상이 푸른 빛으로 물들어가
거기 누구 있나요, 내 목소리 들려요?
지금 나를 안아줄래요?
안아줄 수 있나요?
내 얼어붙은 마음을...
나는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어
모든 게 나를 스쳐 지나가는 걸 느껴
혼자 있고 싶지 않아
지금 나를 안아줄래요?
안아줄 수 있나요?
얼어붙은 내 마음을...
깊은 겨울잠 속에서 길을 잃었어
혼자서는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어
나를 깨워줄래?
알고 있어
이 감정을 받아들이는 순간
사랑은 숨어버린다는 걸
그래서 나는 마음의 문을 닫고
감정의 움직임을 지켜보지만
결국, 그 감정은 나를 지배해
또 나를 집어삼켜
정말 알고 싶어
어떻게 해야 이 감정을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
혹시 누구라도
지금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지금 나를 안아줄래요?
안아줄 수 있나요?
내 얼어붙은 마음을...
내 입술에 키스해줘
그러면 당신의 세계로
나를 데려갈 수 있을지도 몰라
지금은 혼자 있고 싶지 않아
지금 나를 안아줄래요?
안아줄 수 있나요?
얼어붙은 내 마음을...
제발, 이 모든 걸 사라지게 해줘
다시 나 자신을 느낄 수 있을까?
그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
지금 나를 안아줄래요?
안아줄 수 있나요?
내 얼어붙은 마음을...
나는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어
모든 게 나를 스쳐 지나가는 걸 느껴
혼자 있고 싶지 않아
지금 나를 안아줄래요?
안아줄 수 있나요?
얼어붙은 내 마음을...
나는 아직도 깊은 겨울잠에 빠져 있어
혼자서는 길을 찾을 수가 없어
나를 깨워줄래?